3학년 2학기부터 4학년 1학기까지 졸업작품 프로젝트를 개발하였다. 기업과 연계하여 기업의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의료자문분석시스템을 구현하였다.
의료자문분석시스템이란?
의료 분야에서 불편을 겪었던 사용자에게 전문의와 직접 연결해 주고 이를 통해 자문•분석•번역 의뢰를 제공해주어 보험금 미지급과 같은 악용 사례를 방지해 줄 수 있는 서비스다.
프론트엔드는 배운 적이 없었지만 팀원 모두가 백엔드를 공부하는 친구들이라 울며 겨자 먹기로 프론트도 같이 진행하였다. 처음에는 너무 힘들었지만 계속하다 보니 오히려 백엔드와 프론트의 통신하는 과정에 있어서 이해를 더욱 잘할 수 있게 되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우리는 몇차례 기업에 방문하여 중간보고를 대표님께 드렸다. 대표님의 조언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사용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개발을 진행할 것"이었다. 우리는 단순히 기업에서 요구한 기능들을 구현하기에 급급했다. 하지만 너무 마음이 조급해서였는지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했었다. 정작 사용할 사람들의 입장을 생각을 안 했던 것이다. 우리야 우리가 만든 프로젝트니까 사용 방법도, UI/UX도 익숙했었다. 다만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용자 입장에서 프로그램을 바라보니 낯선 부분이 정말 많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SMTP 서버를 사용하여 사용자에게 이메일 알림이 가게 하고, Daum 주소 API를 사용하는 등 사용자에게 좀 더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느낀 점은 개발자는 개발은 당연히 잘해야 되는 것이다. 왜냐? 직업이니까. 그렇지만 더 나아가 사용자의 입장에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개발자가 정말로 필요로 되는 개발자이고, 이러한 개발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졸업전시회
졸업전시회도 진행하였다. 작품을 구경하러 온 학생들에게 우리가 구현한 것이 어떤 것인지 설명을 하며 느낀 점이 있었다. 우리의 작품은 그렇게까지 구미가 당기는 주제가 아니라는 것. 물론 기업의 요구를 바탕으로 개발을 한 것이지만 학생들이 소비자라고 생각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나는 앞으로 그들의 니즈가 무엇인지, 어떤 프로그램에 흥미를 느낄 것인지부터 생각을 해야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겠구나 라는 점을 느꼈다.
프로젝트는 정말 좋은 것 같다. 이론을 배우는 것보다 몸소 느끼는게 많아져서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며, 개발이라는 학문에 있어서 많은 생각을 들게 한다. 실제로 처음부터 끝까지 애정을 가지고 제대로 진행한 프로젝트는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처음에는 두려웠는데 한 번 하고 나니까 정말 포기할 정도로 어려울 건 없어 보인다. 만약 그렇다면 그건 내가 공부를 덜 했기 때문이 아닐까?
앞으로도 열심히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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